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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연결이 곧 치료제: 고독 확산의 시대
서울 시민들이 고밀도 도시 생활 속 심화되는 고립감에 맞서 체계적인 단체 활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기사의 제작 과정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혼자 사는 시민은 140만 명에 달하며, 정신건강의학과 클리닉에서는 스트레스 관련 내원 건수가 지난 1년 사이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올봄 관련 데이터를 검토한 뒤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5~44세 연령대가 일상 스트레스 지수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장거리 출퇴근과 대면 접촉을 줄이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2024년 이후 지역 병원 기록에서 방치된 고독감이 혈압 상승과 수면 장애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종로구복지관(인사동길 소재)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참여자들이 모여 정해진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대화 모임'이 운영되고 있으며, 홍대입구역 인근 마포구 커뮤니티 허브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무료 보드게임 모임이 열리고 있다. 두 시설 모두 서울시가 2025년 3월부터 시행한 '함께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6년 1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상 단체 모임에 참여한 성인은 8주 내에 스스로 느끼는 고독감 지수가 27%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 참가비는 무료이며, 다만 모임 후 커피를 함께 마실 경우 참가자들이 8,000원 안팎의 비용을 나눠 내기도 한다.
바쁜 일상에 맞춘 다양한 모임 형태
강남역 인근 주민들은 평일 오전 7시 탄천 산책로에서 열리는 해당 구의 아침 걷기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는 선릉공원 내 커뮤니티 공간에서 소규모 토론 모임도 운영된다. 모임은 대화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15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이달 바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서울시 온라인 포털을 통해 신청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종로 또는 마포 시설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담당 직원이 연령대와 선호 활동을 바탕으로 기존 모임을 연결해 주며, 다음 참가 신청 기간은 7월 15일부터 시작된다. 지역 클리닉에서는 여러 모임에 무리하게 참여하기보다 먼저 한 곳에서 시작해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