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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족·초보자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
두 곳의 주요 한강공원에 전용 차로가 마련돼 부모와 아이가 차량 통행 없는 평탄한 길을 함께 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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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7월 1일 한강공원 두 곳에 새로운 자전거 전용도로를 완공했다. 가족 단위 이용객과 초보 라이더를 위해 완만한 경사와 곳곳의 쉼터를 갖춘 차량 진입 금지 구간 18킬로미터가 조성됐다.
올해 들어 야외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낮이 길어지는 계절에 저렴하게 체력을 관리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난 데다, 8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활동량을 늘리려는 수요도 맞물렸다. 시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서도 단체 자전거 이용자 수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지역 의원에서는 붐비는 실내 헬스장을 피해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을 문의하는 가족들이 늘었다고 전한다.
이달 가족과 함께 달려볼 수 있는 두 가지 코스
여의도한강공원에는 여의나루 선착장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을 지나 서쪽으로 이어진 뒤 그늘진 피크닉 구역을 통해 원점으로 돌아오는 7킬로미터 순환 코스가 새로 생겼다.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노면으로 조성됐으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별도 구분 차선도 마련됐다. 동쪽으로는 뚝섬한강공원 구간에 뚝섬역 1번 출구에서 성수대교까지 이어지는 5킬로미터 직선 코스가 조성됐으며, 넓은 갓길과 800미터 간격의 음수대를 갖추고 있다. 두 곳 모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 시스템과 연결되며, 지난달 해당 공원 인근 대여소에 아동용 안장 400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6월 28일 서울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18세 미만 이용자의 따릉이 이용 건수는 6만 2,400건으로 2025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일반 대여소 기준 대여 요금은 첫 1시간에 1,000원으로 유지되며, 가족 요금제는 하루 종일 성인용 자전거 2대와 아동용 안장 1개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보고서에는 자전거 도로와 인근 보행로를 분리하기 위해 여의도 순환 코스와 뚝섬 구간에 안전 분리대 142개가 새로 설치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주말,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한낮의 더위를 피하려면 따릉이 앱으로 오전 10시 이전에 여의도 또는 뚝섬 대여소의 자전거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대여 키오스크에서 헬멧을 무료로 빌릴 수 있으며, 두 공원 모두 자전거 도로에서 200미터 이내에 그늘진 놀이터가 마련돼 있어 중간에 쉬어가기 좋다. 개인 자전거를 가져오는 이용객은 노들섬 또는 뚝섬 체육공원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